[뉴스엔뷰] 서울이 10년 만에 1인당 개인소득 1위를 차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2081만4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자료 = 통계청 제공

1인당 개인소득은 개인이 벌어들인 돈 중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을 말한다.

서울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인당 개인소득 2081만4000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전국평균은 1785만3000만원이다.

뒤를 이어 울산이 1인당 개인소득이 2018만원으로 2007년부터 내리 9년간 지켜온 1위 자리를 서울에 내줬다. 지난해 본격 추진된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장기파업 사태까지 겹치면서 해외 수출이 둔화된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경기, 대전, 부산, 대구, 인천 등이 1인당 개인소득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16개 시도 전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636조원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7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7조원과 충남117조원이 뒤를 이었다.

최종소비지출(명목)은 1050조원으로 41조원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240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이 228조원을 기록했다.

지역총소득(명목)은 1637조원으로 전년대비 68조원 증가했고, 시도별로는 서울이 402조원으로 가장 컸으며, 경기가 395조원 수준이다.

총생산 증가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1.6%, 울산 2.2%과 전북 2.7%를 보였다.

또 민간소비지출은 경기가 193조원, 서울이 190조원으로 두 지역이 전체의 47.9%를 차지했다.

제주는 소비와 투자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국 최고 실질경제성장률을 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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