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의당은 16일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금 임시국회를 열어놓고 시급하게 처리해야 될 입법사항들이 많아 적극 추진하려고 하는데 크게 성과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그는 "국회를 열어놓고 안건을 제대로 처리를 못한다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방탄국회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방송법, 규제프리존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민생과 개혁 입법은 이번 국회 내 처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엉성한 아마추어리즘에 따른 외교참사"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의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외교장관과 주중대사는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국빈방문을 추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의전이나 일정 면에서도 국빈방문의 격에 맞았는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중 핫라인 설치와 교류협력사업 등은 진일보했지만 정상회담이 큰 성과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북한 핵 문제 대북 제재를 끌어낸 게 없었고 사드 문제 설득도 조금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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