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의 핵심 사장단 수뇌부 인사태풍

[뉴스엔뷰] 바야흐로 인사시즌이다. 지난 16일 삼성전자, 17일 한화그룹, 20일 애경그룹을 시작으로 주요 그룹의 핵심 사장단 수뇌부 인사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주요 그룹의 핵심 사장단 수뇌부 인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세대교체에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사진= 뉴시스 제공>

24일 CJ그룹도 최근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 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를 단행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 CJ그룹, 정기 인사 단행…임원 81명 승진] 재계 5위 롯데의 인사는 내년으로 늦어질 전망이다. 신동빈 그룹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에 대한 1심 재판이 12월 22일 예정돼 있어 전체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12월 초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깜짝 인사를 예고한 터라 온라인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의 진용 구축이 최대 관심사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8월 24일 스타필드 고양 개장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 사업과 해외 진출과 관련해 각각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LG그룹도 이르면 11월 말 연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오너가 4세인 구광모 LG 상무가 승진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인사를 앞두고 전무 승진설이 돌았으나 불발됐다. 대신 구 회장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에서 지주사로 이동해 그룹의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계는 이를 두고 LG가 구 상무로의 승계작업 속도를 늦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SK의 인사단행은 12월 초순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SK하이닉스 등의 실적이 워낙 좋고 지난해 인사 폭이 컸던 관계로 올해 특별한 교체 요인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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