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사진 = 뉴시스

20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AI 방역대책 브리핑을 열고 “지난 17일 가금류 도축장 출하검사 실시 중 전북 고창 육용오리 의사환축을 발견·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날 0시부터 전국단위로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하고, 발생지역인 전북 고창군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도 20일부터 7일간 이동과 출입이 통제했다.

또 전국 348개 가금류 판매업소에 대한 휴업 및 소독을 월 1회에서 월 4회로 강화하고, 전국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병아리 가금류 판매를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AI 발생에 따라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악영향이 없도록 강원도는 외부로부터의 가금류 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견된 H5N6형 AI가 지난해 사상최악의 피해를 입힌 AI바이러스와 같은 유전자형이므로 발생농장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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