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목포신항에서는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이 열렸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와 학생 남현철·박영인 군, 권재근씨와 그의 아들 혁규군 등 5명이다.

사진 = 뉴시스

추모식은 전남 목포 신항 청사 2층 강당에서 미수습자 가족 20여명과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유가족, 정·관계 인사와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족들은 수색 과정에서 나온 교복·가방·지갑 등 유품이나 평소 즐겨 쓰던 손때 묻은 물건들을 입관하면서 오열했다.

유골 하나 수습하지 못하고 떠나야하는 가족들은 가슴을 치며 울었고, 이를 지켜보는 유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다.

추모식이 끝나자 5대의 운구차가 세월호 선체를 한 바퀴 돈 뒤 목포신항 북문을 떠나 장례식장이 마련된 안산과 서울로 향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313일 만이다.

양승진 교사,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학생은 안산 제일장례식장, 권재근·혁규 부자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이들은 20일 경기 평택 서호추모공원, 인천 가족공원에 각각 안치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