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오는 18일 목포신항을 떠난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와 학생 남현철·박영인 군, 권재근씨와 그의 아들 혁규군 등 5명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16일 세월호 선체 수색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 수색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지금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목포신항 수색 현장에서 간소하게 영결식을 치른 뒤 각각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미수습자 5명의 유골함은 평택 서호공원과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된다.

가족들은 세월호를 남겨두고 목포신항을 떠나지만 세월호 선체 조사와 사고 원인 규명은 계속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선조위는 지난달 선체 왼쪽을 바닥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기(직립)로 의결했다.

선조위는 이달 안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세월호 직립 작업을 맡을 업체를 12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선체를 바로 세우면 남은 펄을 제거하고 정밀 조사에 나선다.

선조위는 3월 안에 모든 조사를 마친 뒤 선조위 활동 마지막 날인 5월6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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