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5조 돌파...'턴어라운드' 기대

[뉴스엔뷰] 금호산업의 수주잔고가 5조 원을 넘어섰다. 수주잔고는 미래 실적을 가늠하는 기준인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3분기에 1조7000억 원이 넘는 일감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수주목표인 1조8000억 원을 초과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말 수주잔고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5조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수주 증가세는 주택사업이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주택사업 신규 수주액은 69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목 5200억 원, 건축 49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신규수주로는 △다산 지금A5·하남덕풍공공주택사업 △시흥장현A2·A10블럭공공주택사업 △광주 비아동 연립주택신축사업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간(6공구) 도로건설사업 등이 있다.

내년에는 대규모 공항 건설프로젝트 등이 발주될 가능성이 높아 금호산업에 유리한 수주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두며 인천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 등을 건설해 공항공사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 자체사업과 단순 시공을 포함해 8900여 가구를 공급했다"며 "향후 금호산업이 강점을 지닌 정부발주 항공공사가 다수 나온다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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