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경기도는 25일 고양시와 서울 도심을 잇는 광역 2층 버스가 다음달 1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양 2층 버스 도입 노선 = 경기도 제공

이 날 경기도는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해당 광역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경기도 홍보대사 가수 장문복, 운송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월 1일 정식 운행에 들어갈 2층버스는 명성운수 1100번 노선으로 2대가 투입된다. 노선은 고양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출발해 대화역, 일산동구청, 디지털미디어시티, 연세대학교, 광화문 광장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평일 기준 하루 10회 운행하고 독일 ‘만트럭버스’사의 차량이다. 1층은 12명, 2층은 59명의 승객이 탈 수 있어 총 71명의 좌석을 보유한다.

이 버스는 또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엔 출방 방지를 하는 세이프티 도어가 장치됐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 탈출구, 제동장치, 차로이탈 경고장치,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시스템 등도 설치돼 있다.

편의 기구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USB 포트가 마련됐고 교통 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도움버튼, 휠체어 자동경사판 등도 구성됐다.

경기도는 이 날 2층 버스 도입 이후 출근길 입석률이 지난해 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이용자의 만족도가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엔 수원(3대), 성남(2대), 안산(4대), 남양주(8대), 파주(7대), 김포(21대), 하남(4대), 광주(2대), 화성(2대) 등 9개 시·군 20개 노선, 53대가 운행 중에 있다.

경기도는 1일부터 운행되는 고양시의 첫 2층 버스 2대를 비롯해 다음 달 초까지 용인(6대), 시흥(2대), 수원(7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등에 2층 버스 20대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이 지역들 중 용인과 시흥시는 고양시와 마찬가지로 2층 버스가 처음 운행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초까지 143대의 2층 버스를 도입할 방침으로 매년 50~100대를 확대 해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정도를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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