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리영호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15일 진행됐다"며 "회의에서 리영호를 신병관계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산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리영호 총참모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서 김 제1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북한 권부 핵심 인사 7명과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을 운구하는 영구차를 호위한 '실세'로 분류됐었다.


따라서 리영호 총참모장이 정치적 이유로 밀려났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향후 북한 권력 구조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올해 70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은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지목된 이후 군부 장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