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 등을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추가로 반입했다.

추가 배치되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가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마을에서 경찰과 주민의 대치속에 사드기지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성주 기지에는 지난 4월26일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이 설치된 지 133일 만에 잔여 발사대 4기가 배치돼 발사대 6기로 구성된 1개 포대를 갖추게 됐다.

미군은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와 유류 공급 차량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페이로더 등의 공사 장비는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 부대인 캠프 캐럴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대 반입이 완료됨에 따라 시험가동 등을 거쳐 조만간 사드 1개 포대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체계의 임시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 시행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