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유한국당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해 이틀째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고 피켓을 들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특히 한국당이 이날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부하면서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이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곧 러시아 순방을 간다"며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가는데 여야를 떠나 국내에서 장외투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때는 더욱 가열차게 방송장악 포기, 대북정책 수정 그 두 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파멸로 가는 것을 그냥 알면서도 끌려가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명심해야 한다"면서 "단일대오로 뭉쳐서 모두 협력해서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을 막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6~7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후 18~22일에는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19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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