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부영주택이 건설중인 경기도 내 10개 아파트 단지가 특별점검을 받는다.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부영주택이 성남, 화성, 하남 등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특별점검 실시 후 점검결과를 해당 시에서 취합해 지적사항과 조치계획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후속 조치는 해당 지자체가 맡는다.

점검 대상은 화성 동탄2지구 A70~A75블록, 화성 향남2지구 B6, B17블록 8개 단지, 하남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개 단지, 성남 위례지구 A2-13블록 등의 10개 아파트다.

경기도는 특별점검을 통해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공사 상황을 자세히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부영주택은 최근 화성 동탄2신도시 24블록 아파트에서 8만여건이 넘는 하자 민원이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달 31일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부영주택에 대해 영업정지와 부실벌점 부과 등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동탄2 신도시 부영아파트 공사현장 내 현장 시장실을 설치하고 부실시공 접수와 보수공사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