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올해 창립 60주년(10월9일)을 맞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12일 임직원 600명이 참가한 '사랑의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행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발의로 지난 2005년 시작된 그룹 문화다. 이는 행진을 통해 후원금을 모아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화 임직원 및 가족,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다.

 

▲     © 사진=뉴스1


 

'한마음 큰 걸음'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심경섭 ㈜한화 대표,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차남규 대한생명 대표, 박석희 한화손해보험 대표,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 등 계열사 대표 23명을 포함한 임직원 6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그룹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정도의 3개조로 나눠 조별로 200명씩 각 20Km 3개 코스를 통해 총 60Km를 행진하고 한화인재경영원으로 모두 모여 완주식을 한 후 해산했다.

 

사랑의 행진은 1인당 1Km 행진마다 1만원씩 참가자 소속사가 적립해 총 1억2000만원을 조성했고 적립금은 어려움에 처한 임직원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쓰여진다.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은 완주식에서 "한화의 지난 60년만큼 앞으로 100년도 기대된다"며 "무더위와 습한 날씨를 이기고 우리가 나눈 한 걸음 한걸음은 작은 정성으로 모이고 쌓여 힘든 이웃에게 큰 희망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진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6000만원은 백혈병 등 병마와 싸우고있는 한화그룹 임직원 가족 6명에게 지원하고 나머지 6000만원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랑의 행진을 통해 현재까지 3억5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총 26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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