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부자증세'와 관련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야권에 요구했다.

사진 = 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 증세에 대해 "보수정권의 부자 감세로 대한민국은 소득재분배율이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슈퍼리치(초고액자산가)에 대한 적정과세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세대, 지역, 이념, 성별을 초월해 모든 계층에서 법인세와 소득세율 조정의 목소리가 높다"며 "0.01% 기업, 0.1%의 초고소득자 등 슈퍼리치 적정과세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자증세'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담뱃값 인상으로 22조 담뱃세 폭탄을 떠안긴 자유한국당만 세금폭탄을 운운하면서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당·바른정당도 증세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세개혁 사안은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 조속히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해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자"고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한편 지난 24일 우 원내대표는 "법인세 정상화, 초고소득자 증세 등 조세개편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어렵게 통과한 추경으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적시에 투입돼야 효과를 거두므로 신속한 집행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