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유한국당이 수해 와중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된 충청북도 도의원 3명에 대해 제명 결정을 확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지난 21일 중앙윤리위원회가 수해에도 불구하고 외유성 해외로 떠나 물의를 빚었던 도의원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광역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또 외연 확대를 위해 책임당원을 위한 당비 기준을 현행 2000원에서 1000원으로 하고, 당비 납부 기간 기준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책임당원 확보와 이분들의 활발한 당의 참여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 등은 지난 18일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관공서와 관광지 등을 둘러보기 위한 국외 연수를 떠났다.

지역 주민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점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22일 조기 귀국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은 페이스북에 레밍 발언 논란에 대해 "파리 현지에서 시차 적응도 안 되고 피곤한 상태에서 어휘 정제가 되지 않았고, 그 와중에 기자와의 통화 중 그런 말이 튀어나온 것"이라며 "레밍 신드롬, 즉 (사회적) 편승 효과를 말하기 위한 것. 이것을 언론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언급했다.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의결에 대해서는 "수해로 물난리가 났는데 해외 연수 나갔다고 소명절차도 거치지 않고 단 3일만에 제명한다는 발표를 해버렸는데, 이 나라는 법치주의 국가 아니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번 해외연수에 나섰던 도의원 4명 중 김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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