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 주최 '국민소통' 언론계 토론회

[뉴스엔뷰]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소통은 정부 정책의 정당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대회의실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주최로 '소통의 시대, 정부에 바라는 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언론계 인사 참여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제를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좋은 정책도 일방적 설득으로는 지지 획득이 어렵다"며" 국민 스스로 선택을 하게 하려면 정책 내용과 함께 절차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성겸 춘남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이어 조 교수는 "성급한 정책 제시보다는 문제에 대한 공감을 먼저 형성해야 한다"며 "설득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으로, 정책 이전 단계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우선적으로 주요 정책 이슈 중심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통절차 및 방법에 관한 절차를 마련해야 하고, 인력의 전문성 제고 및 역할 학대가 필요하다"며 "소통은 정책의 정당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성공적 소통조건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대한 정부의 의지, 전문성을 갖춘 홍보 인력의 확보, 타당한 소통절차의 마련, 언론과 직접 소통의 사회적 기반 형성 등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소통을 잘 한 정부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느끼기에는 문 대통령이 소통에 관해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소통 의지가 강하고, 새로운 변화된 환경을 읽은 능력이 빠르다,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대통령 의지로 국민소통비서관으로 명칭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발제와 김영욱(이화여대 교수) 한국PR학회장이 보조발제를 했고,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이영섭 KBS 기자협회장,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이창호 외신클럽회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이날 노태강 문체부 2차관과 박영국 국민소통 실장 등이 참석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는 김진표 위원장, 박광온 대변인, 최민희(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 경제2분과 위원, 오태규 사회분과위원,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 김호기 기획분과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진표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는 언론계 인사들이다. 좌로부터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하경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진표 위원장, 조성겸 충남대 교수,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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