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바른정당은 22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전체회의에서 "두 후보자는 상처 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사진 = 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해 "2008년 한신대 교수시절 발표한 문건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했다"며 "2005년 교수노조 위원장 시절에는 미군 없는 한반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직접 낭독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도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도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송 후보자에 대해서도 "해군참모총장 재직시 계룡대 납품비리 사건을 덮은 게 나오고 있다.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2년 9개월동안 월 3천만원식 10억 가량 자문료를 받았다"며 "지금 국방장관은 국방개혁, 방산비리 척결이 중요한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는 여론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과 방산비리 척결 등 중요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라는 여론이 많다"며 "빨리 그만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표절'을 문제 삼았고, 송 후보자에 대해서는 '월3천만원의 자문료'에 대해 비상식적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도 역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과 송 후보자의 '납품비리 무마 의혹' 등을 지적했다.

정의당에서도 '방산비리 은폐' 의혹, 거액의 전관예우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송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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