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바른정당은 20일 청와대 인사 시스템 검증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가 파행할 경우 국회 일정을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참석을 요구했으나 '불참'을 통보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여당과 청와대의 운영위 비협조에 대해 바른정당은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운영위가 여당의 비협조로 이뤄진다면 나머지 상임위도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운영위를 포함해 5개 상임위가 예정돼 있다"며 "운영위가 파행하면 나머지 상임위도 (바른정당의 경우) 참여할 수 없다는 게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명된 10여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5대 배제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그 부분에 대해 일체 언급도 없고, 안경환 후보자 낙마에 대한 사과 내지는 책임에 대해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위가 소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참석해 그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전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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