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투자부분 분할...지주사 체제로 본격화

[뉴스엔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주사 전환 요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업계 1위 사업자 BGF리테일이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은 존속회사 비지에프와 분할설립회사 비지에프리테일로 회사 분할한다고 8일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 BGF는 자회사 지분의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부문이며 분할설립회사 BGF리테일은 편의점 연쇄화 사업부문을 맡는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BGF)가 0.6511658, 단순분할신설회사(BGF리테일)는 0.3488342 이다. 주주총회는 9월28일, 분할 기일은 11월1일이며 분할등기 예정일은 같은 달 2일이다.

분할 후 단순분할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른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고, 분할존속회사의 발행주식은 변경상장될 예정이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10월31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12월7일,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8일이다.

BGF리테일 측은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 해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것"이라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면서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해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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