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1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하류 4개 보(洑)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보의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환경부, 농림부, 국토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낙동강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보의 수위를 각각 낮추기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의 4대강 보 개방 방침에 따라 1일 오후 충남 공주시 금강 공주보가 수문을 개방, 하루 80만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이날부터 6개 보가 일제히 수문을 열면 1.25미터에서 0.2미터까지 수위가 각각 내려간다.

가뭄이 극심한 충남 공주보의 경우 방류 수위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육박한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방류량을 늘려 녹조 감소 효과와 가뭄 지역 농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6개 보 상시개방 방침 발표 이후 31일까지 6개 보에 대한 개방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수차례 현장조사,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쳤다.

보 개방 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모내기철이 끝나면 보를 추가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수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4대강 16개 대형 보를 상시 개방해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재자연화' 추진 공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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