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에 책임 떠넘기기..."소비자 제대로 뿔났다"

[뉴스엔뷰] 이마트가 부패한 런천미트를 발견하고도 '나몰라라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지난달 31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는 '노브랜드, 이물질과 곰팡이 런천미트를 교환해주지 않고 소비자 과실로 몰아가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유저는 "4월29일 이마트에서 만든 브랜드인 "노브랜드' 행신점에서 런천미트를 구입했다. 그런데 냉장 보관한 런천미트에 곰팡이가 생겨서 이상한 마음에 반대쪽을 보니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유저는 "그깟 통조림 하나로 사람을 이리 바보 취급하고 거지 취급한 것이 무엇보다 화가 난다"고 항변했다. 또 "노브랜드 담당 매니저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교환도 해주지 않아 본사 이마트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노브랜드가 독자 브랜드는 맞지만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고 매장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모른척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저는 "매장 매니저라는 사람은 고객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고객 잘못으로만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 자신이 물건 회수하러 오가는 것이 귀찮았던지 소리를 버럭 지르고, 제조사 직원이랑 온다더니 5분 만에 말이 바뀌고, 보험으로 배상하려면 증거를 회수해야 한다고 거짓말하고, 또 보험에 접수했다고 거짓말하는 등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배드림 유저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곰팡이가 생긴 런천미트와 절단하지 않은 반대쪽에 부패한 이물질이 보인다. 한눈에 봐도 이 제품을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마트가 먹거리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노브랜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하다", "정용진의 이마트는 물러가라", "팩트는 이물질, 불친절, 확실하지 않은 조치 그리고 연락을 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는 답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뉴스엔뷰>는 당시 상황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이마트 홍보팀 측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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