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득표율 41.08%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대통령 당선인 확정을 받은 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

사진 = 뉴시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면서 본격적인 국정운영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곧바로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순으로 대표실을 찾아 각각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새 정부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대통령비서실장 및 경호실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임 총리 후보자는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 인선에 있어 통합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대통합·대탕평 인사의 적임자란 판단에 이 지사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지사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으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다.

또한 참여정부에서 국정원 3차장을 지내고 대선 캠프에서는 안보상황단장을 맡은 서훈 이화여대 교수는 안보실장·국가정보원장·통일부 장관 등 안보 분야 직책을 맡을 적임자로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서훈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문 대통령의 정책캠프에서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를 맡은 핵심 참모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은 인물이다.

비서실장에는 대선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6·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내 86세대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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