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선거 이후를 걱정해야할 때다.

선거전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치열한 대선전의 끝이 보인다. 선거일을 불과 2일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대선의 끝이 보인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국정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제 국민은 '화합'해야 할 때이다. 사진=뉴시스

치열했던 선거전만큼, 우리들도 후보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주장했으며, 또한 상대 지지자들과의 치열한 설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열됐으며 또한 무수한 갈등을 겪었다.

사실 선거는 항상 분열과 갈등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닌다. 일종의 부작용이다. 즉 선거 후유증이다. 선거의 후유증은 선거와 비례한다. 선거의 강도가 강하고 대립구도가 치열하면 후유증도 크기마련이다.

우리는 이제 선거 이후를 생각 할 때가 되었다. 만일 갈등과 대립 분열이 계속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나라 주변의 국제정세를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지 않겠다.

그만큼 누가 당선되어도 현재 한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새 대통령, 새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의 운영을 시작해야한다. 선거에서의 公約이 空約이 되는 게 다반사지만, 그래도 자신의 선거 공약을 지키려 노력한다 해도 어느 하나 쉽게 지키기 어려운 형국이 된다.

그렇게 되면 갈등은 계속되고 각종집회와 장외 투쟁도 계속이어지게 될 것은 불문가지다.

현재 우리 앞에 놓여있는 미래가 결코 밝지만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빠짐없는 선거 참여와 함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이어 다수가 선택한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선거는 잠시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 그래서 선거 결과도 좀 더 멀리 봐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새 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밝은 미래를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열리고 있음을 생각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게 이 老 언론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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