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정유라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송환불복소송' 첫 재판에서 송환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불복하고 바로 항소했다.

KBS 뉴스화면 캡처

정씨는 이날 법정에서 여전히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씨는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덴마크에 정치적 망명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조건부 송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덴마크 법원은 법이 정한 송환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결했다.

정씨의 항소심 재판은 대략 1~2개월 후 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선 전 한국 송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차질없는 한국 송환을 위해 재구금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정씨는 뇌물수수·국외재산도피·업무방해 등 혐의와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