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공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재정 확충이 핵심적 과제"라고 적었다.


손 고문은 '성찰적 진보의 길, 행복한 학교만들기(2)'라는 글을 통해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들면서 학업성취도도 최고로 유지하도록 하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썼다.


이와 함께 그는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과 경기도지사 시절 9000억원을 들여 시행했던 교육지원사업들을 소개하며 교육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화장실을 못가고 급식이 즐거운 시간이 아니며 100m 달리기도 못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겠느냐"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같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은 공교육 강화의 기본"이라고 적었다.


또한 "교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교사에 대한 처우를 높이고 불필요한 문서작성과 잡무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지난 5월 유럽 정책 투어 당시 방문했던 핀란드에서 교육력 강화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핀란드는 스웨덴 식민지에서 벗어난 후 빈곤 탈피의 길을 교육에서 찾고 1970년대 초부터 교육개혁을 시작했다"며 "교육에 전 국력을 경주해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오늘의 교육강국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교육으로 미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이제부터라도 교육비를 현재 GDP의 3.5%수준에서 OECD 수준인 6%로 상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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