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1일 당내 대권 경쟁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 고문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한데 대해 "답할 필요 없다"고 말을 자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 사진=뉴스1


 

광주·전남 경청투어를 진행 중인 문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손 고문의 발언에 대해 "앞으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별별 얘기가 다 나올텐데 그런 얘기(답변)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문 고문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들은 새롭고 다른 정치를 원하고 있다.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더 바라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손 고문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와 문 고문을 겨냥해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 상임고문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방식이 이번에도 또 통하느냐?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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