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앞서 황 대행은 지난 2일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뉴시스

황 대행은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윤상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특검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 기간이다"라며 "지금 상태에서 (특검수사) 연장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을 지키려면 사드 배치를 통해 북핵 위협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한미 간 협의 중인데 협의 내용대로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권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했다.

황 대행은 대선 전 개헌에 동의하냐는 물음에 "충분하고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힘만 모아지면 아주 오랜 기간이 필요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와 관련, "제가 거부한 것이 아니다. 청와대 경호실과 비서실에서, 법에 의하면 정부의 업무 보안에 관한 규정에 따라서 압수수색에 응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압수수색은 필요가 있으면 하는 것이고, 모든 조사에서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검찰이 판단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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