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호타이어 노조가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오는 12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8일 제22차 본교섭이 정회됨에 따라 오는 12~13일 결의대회 형식의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파업에는 광주, 곡성, 평택 공장의 필수·방산 요원을 제외한 조합원 29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6월 21일 이후 22차례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한 입장차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 2015년 성과배분 및 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 매각 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인한 성과금 지급 불가 ▲ 2016년 성과금 연말 경영실적 기준 결정 ▲ 임금피크제 만58세부터 만60세까지 각 90%·80%·75% 적용 등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2015년 8월 11일 부분 파업에 들어가 같은 달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같은 해 12월 17∼18일과 지난해 1월 26∼27일에도 부분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채권단 매각 협상 진행 중에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인수자금 1조원을 확보, 7년만에 금호타이어가 제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