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박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특검팀은 2일 밝혔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3일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 = 뉴시스

특검팀은 박씨가 안종범(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의료 시술을 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추가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박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의료용 실 개발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5억원의 특혜성 예산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 전 수석이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을 통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게 김영재의원에 대한 특혜성 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정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김 원장에 대해서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원장은 대통령 공식 자문의가 아닌데도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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