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한다.

지난해 12월31일 임기를 마무리하고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반 전 총장은 차기 대선을 위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뉴시스

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30분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 여객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반 전 총장은 1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휴일이고 측근 인사들의 조기 귀국 설득으로 귀국날짜를 12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현지시각) 뉴욕의 총장 관저를 떠나면서 한국 특파원들을 통해 "그동안 한시도 잊지 않았던 고국에 돌아간다고 하니 가슴이 설레인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하고 닦은 것을 한국에서 한번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미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속에 있는 한 산장으로 떠났다. 귀국 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권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지난 2007년 유엔사무총장에 당선된 뒤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10년간 이란 핵 협상과 최근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을 구속력 있는 국제조약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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