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가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모 대사는 이날 오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활용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 = 뉴시스

모 대사는 특검팀 조사를 위해 28일 일시 귀국했다. 애초 이날 오전 10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팀과 협의 후 오후로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모 대사는 2013∼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문화예술 단체들이 모 대사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

특검팀은 모 대사를 상대로 블랙리스트의 작성 주체가 어디인지와 청와대 윗선의 관여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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