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4세 아들과 아내를 흉기로 찌른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2일 금천구 시흥동에서 김모(39)씨가 자신의 아들과 아내 임모(37·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김씨는 이날 임씨와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해친 뒤 자신의 직장이 있는 건물 20층 옥상에서 투신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아내 외도 때문에 이런 일 저질렀다. 내가 아내와 아들을 죽였다'는 취지의 유서를 근거로 김씨가 가정불화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를 흘리고 있던 임씨와 숨진 아들을 발견하고, 임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김씨와 그의 아들 시신을 부검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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