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전남지방경찰청은 29일 가짜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만들어 거액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인출관리책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19일 오후 3시께 경찰을 사칭해 김모(36·여)씨에게 전화를 건 뒤 금융정보를 빼내 김씨의 계좌에서 1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자신들이 만든 가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한 뒤 "향후 금융정보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장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지시해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 17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으며 또한 이들로부터 현금 2억3230만원을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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