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27일 한국 가톨릭의 심장인 명동성당의 낮 12시 미사에서 불교 성악가 정율 스님이 노래를 불렀다.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 성악가인 정율 스님은 이날 찬불가 '향심(向心)'과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 특송을 천주교 신자들에게 들려줬다.


공연이 끝난 뒤 정진석 추기경은 정율 스님에게 감사의 표시로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한 수녀가 정율 스님에게 명동성당에서 공연을 해 줄 것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정율 스님은 지난 5년간 미국 전역을 오가며 성당, 사찰 등에서 150여회의 공연을 가진 바 있다. 1988년 예비 스님인 사미니 때 처음 무대에 선 뒤 1000여 회의 크고 작은 공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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