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광주문화재단과 다겸아트컴퍼니(대표 김규랑)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5월 특별기획전 '웃끼지마라 & 울리지마라'전을 연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이 하씨의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정치인들의 풍자적인 캐리커처를 통해 현실을 고발하면서 동시에 피해자들에게는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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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 지구를 움직이는 권력자들과 지도자들, 역사의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인물 등의 초상화를 통해 그들의 겉모습 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전시다.


작가 이 하씨는 지난해 5월 뉴욕에서 '귀여운 독재자'란 주제로 가진 개인전 작품과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을 포함해 총 23점을 선보인다.


캐리커쳐에는 27만원 짜리 수표를 들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람보가 된 오바마 미 대통령, 카다피, 푸틴, 빈 라덴과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고 문익환 목사,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 등도 등장한다.


이 씨는 "뉴욕 전시에서는 루마니아의 한 여인이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독재자의 총에 가족을 잃은 여인이었다"며 "그림으로 그들을 위로 할 수 있다면 계속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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