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1억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충전 관련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업계 선도업체들과 스마트기기 무선충전 연합인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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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WP는 이날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통신전문 전시회인 CTIA에서 연합단체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다양한 크기의 충전패드와 자동차 콘솔, 책상 등을 이용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Ⅲ'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로 공진방식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 상용 제품을 선보였다.


A4WP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통신사업자 SK텔레콤, 독일 자동차 협력업체 페이커 어쿠스틱, 미국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에버 윈, 가구 업체 길 인더스트리, 이스라엘 무선충전솔루션 업체 파워매트 등 총 7개 기업이 창립멤버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 자동차, 가구, 칩셋 제조사,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를 위해 논의 중이다.


A4WP에서 추진하는 공진방식 무선충전방식은 충전 패드와 스마트폰에 같은 주파수의 공진 코일 탑재로 공진을 이용한 충전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충전 패드가 떨어져 있어서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자파 걱정 없이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금속 표면이 아닌 물체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해 편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호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A4WP는 무선충전기술의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창립멤버로서 핵심기술 개발 표준화, 서비스 확대 등 무선충전 시장의 생태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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