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 시내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 8,925대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급수통·재료 혼합기·살균기 등의 청결 상태와 제품 음용온도 68℃ 유지 여부, 음료의 위생 상태 등이 주요 점검 사항이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시 공무원으로 구성한 점검단 300여 명이 대형마트ㆍ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서울형안심자판기' 1579대를 점검하며 소점포나 거리에 위치한 자판기는 자치구에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세균 기준을 초과하는 등 위생 상태가 불량한 자판기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시정명령ㆍ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장 시 연락처를 미기재하는 등의 경미한 사항에는 1차 시정 지도를 하고, 이후 현장 확인을 거쳐 개선되지 않았을 땐 행정 처분 할 것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한 식약청의 통계에 의하면 여름철 보다 오히려 환절기에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라며 "점검을 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판기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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