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포스코는 2분기에 철강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1분기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상황이 더 좋은 분야를 중심으로 철강 가격의 인상 협상을 하고 있으며 수출 가격 인상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또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철강 분야도 2분기부터 수요가 회복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철 포스코 상무는 가격 협상에서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상무는 "시장에 밀리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서 가격 협상에서 강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상무는 "후판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조선사들이 사용하는 후판량은 10% 가량 줄 것으로 본다. 지난해 기준으로 후판 생산량과 수요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상황이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심동욱 포스코 재무실장은 2분기 철강 수요와 관련, "민간 건축의 경기 회복으로 건설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차와 조선 모두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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