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1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가(家) 인사들이 20일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10주기에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 현대가가 모여 음악회와 사진전 등 성대한 추도식을 가졌으나 올해는 차분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가 가족들은 이날 오후 7시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이 자리에는 가문의 맏형인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 명예회장 6남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청운동 자택을 방문했으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대선 비에스엔씨(BS&C) 대표이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2년 1주기에 참석한 이후 5년간 제사에 불참했으나 지난 2008년 7주기부터 다시 참석해 '범(汎)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현대가 가족들은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 참배는 개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주 선영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가족들과 함께 다시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주기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추모위원회위원장을 맡았으며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 사진전'과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 음악회' 등이 열렸었다.

 



 

또한 지난해 말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당시 정 명예회장 10주기에 맞춰 친서와 추모 화환을 보낸 바 있다.

 



 

한편 범현대가 후손과 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아산나눔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 창업캠퍼스 지하 1층에서 정 명예회장 관련 사진 7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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