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를 몰고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1일 오전 8시 30분경 정모씨가 굴착기를 몰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 차단기를 부수고 청사로 돌진했다.

▲ 사진 = 뉴시스

이를 저지하던 청사 방호원 주모씨가 가스총 2발을 발사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 1발을 발사해 정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주씨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다리를 부상당하는 등 중상을 입어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압한 경찰관도 팔다리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다.

정씨는 긴급체포 된 최순실(최서원 개명)씨를 언급하며 다소 횡설수설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비 관련업을 하는 정씨는 근무지인 전북 순창에서 이날 새벽 3시경 대형트럭에 포크레인을 싣고 청사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공용건조물손괴,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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