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동거녀를 때려 살해한 뒤 밭에 암매장한 혐의(폭행치사 등)로 이모(38)씨와 동생(36)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7월 보도방 영업을 하면서 알게 된 도우미 A(40·여)씨와 동거하다 그해 9월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

이씨는 사건 발생 3일 뒤 동생과 함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 어머니 소유의 밭에 시신을 묻고 시멘트를 덮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범행에 가담했던 동생도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인정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뼈만 남은 채 시멘트로 뒤덮여 있었고, 시신을 결박할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끈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2월 '30대 여성이 살해된 뒤 암매장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사건 발생 4년 만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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