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노조 간부 워크숍 강연

 

▲ 배일도 전의원

배 전의원은 “노동조합은 노사가 대립적이고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업을 벌이지만, 협동조합은 노와 사가 동일한 관계에 사업을 벌여 수익금을 배분한다”며 “노조는 사업장과 직종에 따라 임금차이가 발생하지만, 협동조합은 생활임금 보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이 위기에 있는 현 시대에 노동자들이 어떻게 해야 자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필요와 욕구에 따라 자신이 함께 투자하고 함께 나누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고민해야 노동자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국회입법이 돼 현재 7300여개의 협동조합이 탄생한 상태이다. 노동조합에 협동조합을 결합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일반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일도(67) 전의원은 지난 9월 최고령 국가공인 신용관리사 자격증을 따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했고, 원내 부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50여명 노조간부들이 참여한 서울메트로노조 중앙집행위원회와 상무집행위원회 수련회에는 교섭권 해결문제, 서울시노사정위원회 회의, 노사협력회의, 2016년 임단협 교섭, 통상임금 소송, 9.27파업참가자 무노동무임금 문제, 공사혁신안 및 조직개편 대응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