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3일 경부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불이 나 탑승객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일행은 석유화학업체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들로 해외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 13일 오후 10시11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나 10명이 사망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전날 오후 10시11분경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JC에서 경주IC 방향 약 1km 지점에서 운전자 이모(48)씨가 몰던 40인승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승객 19명 가운데 김모(61)씨 등 10명이 숨지고 차모(55·여)씨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50분 만에 꺼졌으나 버스는 전소됐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이들은 회사가 보내준 중국여행을 다녀온 뒤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기사 이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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