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출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잠시 반등했던 수출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출 하락세의 요인으로는 현대차 파업, 삼성 갤럭시 노트 7 리콜과 한진해운 사태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다.

▲ 수출감소 요인으로 지목된 현대차 파업과 한진해운 사태,갤럭시노트7 리콜 등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이 상승으로 돌아선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감소에 대해 현대차 파업 등의 요인과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연달아 일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30억5000만 달러의 수출차질이 발생하면서 수출을 7%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기아차 등의 파업으로 수출이 작년보다 11억4000만 달러 줄었으며, 삼성 갤럭시노트 7 리콜,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무선통신기기 완제품 수출은 3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또한 한진해운 사태의 물류차질로 2000만 달러가량 수출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자동차 파업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9월 수출은 8월 이후 수출회복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력 수출 품목의 견조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10월 이후 수출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세계경제·교역 저성장, 미국 금리인상, 자동차 파업 및 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으로 인해 수출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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