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부광약품이 가습기살균제가 포함된 치약 21종을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미원상사에 문의한 결과 당사에 공급한 원료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치약과 동일한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성분의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결과에 상관없이 제품을 회수하고, 환불 조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6일 아모레퍼시픽의 12종에서 CMIT·MIT가 포함돼 회수 조치했다. 이들 제품에는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부터 보존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포함된 원료를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수 대상 치약은 △시린메드에프 △시린메드검케어민트 △시린메드지센서티브케어 △시린메드에스아쿠아화이트 △시린메드아쿠아블루 △시린메드티(백화향, 보이차향, 용정차향) △시린메드에프(에델바이스향, 재스민향, 유칼립투스향) △시민메드에스캐비티클리닉샤인블루 △부광안티프라그 △부광안티프라그오리지널 △부광안티프라그덴탈케어 △부광안티프라그프리미엄△안티프라그캐비티클리닉 △안티프라그내츄럴그린 △부광어린이치약 △부광키즈조이치약멜론향 △부광탁스치약(제조번호 14001~14024, 15001~15008) 등으로 모두 21종이다.

환불은 구매일자와 사용여부, 본인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튜브만 있으면 가능하다.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080-933-2233 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약국이나 마트 등 구입처에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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