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림청이 임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임산물 수출촉진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 임산물 수확중인 임업인 ⓒ뉴시스

27일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출하시기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를 '임산물 수출촉진 특별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산림청이 마련한 특별대책은 ▲대(對) 중국 수출확대 ▲사업 모니터링 강화와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소 ▲수출핵심주체에 대한 지원·소통 강화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임산물 주산지 수출촉진 지원 등이 골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중국 옌타이(烟台)에 임산물 해외 안테나숍을 첫 개장, 고급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국내 청정 임산물의 수출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옌타이 안테나숍은 중국 유통업체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옌타이보세항구에 메인 홍보관을, 타웨이청 백화점 4층·6층에 판매대를 설치해 밤과 감, 대추, 목재가공품 등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또 다음달 중순에는 대중국 조경수·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바이어 초청, 국내 조경수 현장 방문 등을 실시하고 11월에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임산물 종합홍보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특별대책 기간 수출업체와 한국임업진흥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상하이와 광저우에 두차례 파견해 우수 목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임산물 수출사업 모니터링 강화와 기업 애로사항 해소 대책도 마련됐다.

산림청은 우선 미국 추수감사절 등 밤 소비 급증시기에 신속한 수출이 가능토록 미주지역 밤 수출검역 지원사업을 개선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가을철 45일간 미국 검역관을 국내에 초청해 밤 수출검역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나 올해는 초청기간을 30일로 단축, 수출시기를 집약하고 남는 예산으로 11월 이후 미국 현지 검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임산물 품목별 수출협의회의 해외공동판촉활동을 돕고 수출상품화 사업자와 목제품 유망품목발굴대회 수상업체를 대상으로 '임산물 OK지원팀'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바이어가 대거 참가하는 10월 파리식품박람회에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홍보관을 운영,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해외 홍보·판매관도 임산물 전시·판매에 활용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번 대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올해 목표로 설정했던 임산물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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