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경찰은 최근 3년간 수사한 사건 가운데 '최고의 사건'과 '최악의 사건'을 각각 10개씩 선정해 발표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9일부터 전국 수사경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Best 10, Worst 10'을 선정·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최고의 사건 1위를 지난 2009년 7월 청와대 등 주요 정부기관의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사건으로 꼽았으며 공격 근원지가 중국에 위치한 북한 체신청 산하 조직임을 밝혀냈다.

 

또한 2위는 지난해 4월 내연녀와 짜고 부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부산 교수부인 살해사건'이 차지했다.

 

최악의 사건 1위에는 '양천서 고문·가혹행위'가 올랐으며 2위는 지역 유흥업계와 유착 등에 대한 부실수사로 자살자가 줄지어 나온 '포항 유흥주점 여종업원 자살사건'이 올랐다.

 

최악의 사건 관련해선 부실수사 5건, 유착비리 2건, 인권침해 2건, 피의자 도주 1건 등이다.

 

경찰은 각각의 사건 내용과 시사점 등을 정리해 일선 경찰서에 배포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을 밝혔다.

 

경찰수사 Best·Worst 사건

 

◇Best 사건 10

 

1위 국가기관 상대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경찰청)

 

2위 부산 교수부인 살해사건(부산경찰청)

 

3위 초등생 인질강도범 검거(서울경찰청)

 

4위 연쇄 부녀자납치 강도살인범 검거(경기경찰청)

 

5위 평택 쌍용자동차 점거농성 사태 조기해결(경기경찰청)

 

6위 520억원대 스포츠토토 운영자 검거(광주경찰청)

 

7위 고속터미널 현금수송차량 날치기범 검거(서울경찰청)

 

8위 신세계 등 국내 25개 유명업체 회원정보 2000만건 유출사건(인천경찰청)

 

9위 영광 금은방 강절도단 일망타진(전남경찰청)

 

10위 국내최대 휴대폰 메시지(MMS) 피싱사기 업체 검거(부산경찰청)

 

 

◇Worst 사건 10

 

1위 서울 양천서 침입절도범 가혹행위(서울경찰청)

 

2위 포항 유흥주점 여종업원 자살(경북경찰청)

 

3위 불법오락실 단속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사건(서울경찰청)

 

4위 분당, 상가털이 구속 피의자 집행유예(경기경찰청)

 

5위 부실 증거조사로 진범 대신 1년간 옥살이(인천경찰청)

 

6위 대구 여대생 납치살인(대구경찰청)

 

7위 강도강간 피의자 도주(경기경찰청)

 

8위 인터넷 도박개장 수사미흡(충북경찰청)

 

9위 대안학교 교장 횡령사건 수사 중 검찰 이송지휘로 중단(광주경찰청)

 

10위 인터넷사기 피의사건 수사 중 관련없는 의대생 긴급체포(경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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