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최근 국내에 오픈한 한국어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를 아예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해 홈페이지에는 모델S와 모델X, 모델3의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이후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된다.

▲ 테슬라 한국어 홈페이지

테슬라는 홈페이지 내에서 테슬라 스토어와 슈퍼차저(충전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는 테슬라가 제공하는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고, 이를 확대하면 '일본해(동해)'로 검색된다.

또 독도는 아예 누락됐고, 서해는 '황해'로 표기했다. 황해는 서해의 중국식 명칭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진출하겠다는 업체가 해당국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않은 것"이라며 "사전 시장조사 및 현지화 전략도 준비하지 않은 졸속 운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구글은 우리나라에 제공하는 지도는 동해로, 일본에 제공하는 지도는 일본해로 표기하고 그 밖의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지도에는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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