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가 국방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제3후보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22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 사진= 뉴시스

이 의원은 "성주에 사드배치 절대 반대를 주장해 온 성주사드투쟁위원회가 다수 군민의 뜻을 수용해 군내 제3지역 배치를 정부에서 검토하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규 후보지 물색에 국방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쟁위 결단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고 조국수호를 위한 성주군민의 위대한 결정이다. 성주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대통령의 배려에 화답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8월 4일 대통령 면담 이후 성주군민에게 3지역으로 옮겨 성주군이 안아야 한다고 힘들게 설득해 왔는데, 투쟁위에서 이를 받아들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방부가 사드의 경북 성주에 배치 공식발표한 후 성주 군민들은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여는 등 사드배치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지난 17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성주를 방문해 투쟁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이후 제3후보지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21일 투쟁위는 투표를 실시해 위원 총 33명 중 찬성 23명으로(1명 반대, 9명 기권)으로 국방부에 제3후보지를 검토 건의하기로 결론을 냈다.

한편 제3후보지는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인근 임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 지역은 주변에 민가가 드물고 골프장 북쪽 임야(82만㎡)로 해발 680m로 높은 데다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장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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