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당정은 19일 내년도 예산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어촌과 산촌의 개발 사업예산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 당 중앙위원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이정현 ⓒ뉴시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열린 긴급 당정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긴급 당정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를 비롯, 기획재정부 및 해양수산부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가 공개한 관련부처 최종 조정안에 따르면 농림부가 전담해 집행하던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전체 8,723억원의 예산 중 농림부 농촌개발사업에 7,881억원, 해수부 어촌개발사업에는 850억원, 산촌 부문은 150억원 규모로 예산을 조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농림부계정 지역특별회계 내에서 분임재무관 형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같은 방안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 대표는 "바다에 인접한 읍면으로 구성되고, 수산업 경제권이 형성된 여수, 완도, 진도 등 10개 시군은 해수부가 전담해 개발하도록 했다"며 "바다와 어촌의 특성에 맞는 해양 관점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타 지역에 비해 어업인이 많았던 장흥, 보성, 해남 등 21개 시군의 31개 읍면은 어촌으로 분류해 농촌과 차별화하고, 해양레저와 우수한 수산자원, 해양경관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연계해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특히 이번 조정으로 산촌 관련 예산은 처음으로 150억원이 산림청에 배분된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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